[IFA 2018] 송대현 LG전자 사장 "우리 경쟁자는 삼성 아닌 명품 유럽업체"

입력 2018-08-30 17:29  

글로벌 생활가전 사업 전략 공유
핵심 역량 내재화 기술 경쟁력 강화
개방형 혁신 통한 생태계 구축 집중





"삼성전자와 비교할 게 아니라 밀레, 가게나우 등 유럽 최고 브랜드와 경쟁할 생각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1983년 금성사 전기회전기설계실에 입사한 송 사장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전형적인 공돌이다. 그는 에어컨 컴프레서 사업부장(2001년), 중국 천진생산법인장(2008년), 냉장고사업부장(2009년)등을 거친 자타공인 생활가전 전문가다.

송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이번 IFA는 LG전자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 정식 론칭하는 자리"라며 "기술과 디자인이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미래 사업으로 초프리미엄 생활가전(빌트인 포함), 인공지능, 로봇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초프리미엄 전략은 3년 만에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 상반기 매출 10조1820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매출 1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조1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했다. 경쟁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송 사장은 고수익 사업구조의 비결로 내재화한 부품 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생활가전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데는 가전제품의 성능과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의 탁월한 성능이 크게 기여했다"며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완벽한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 가능한 일"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활가전의 성공 방정식을 미래 사업에 적극 도입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미래 사업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선보인 LG 씽큐는 맞춤형 진화, 폭 넓은 접점, 개방형 전략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인공지능 연구인력을 2년 내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한다.

송 사장은 "LG전자는 자체 역량을 발전시키면서 개방화 전략도 함꼐 추진하고 있다"며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베를린(독일)=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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